먼저 글에서 이름이 '차이코스 슬림 플러스 듀얼'이 너무 길다고 투덜댔는데 정식명칭는 '차이코스 듀얼'이었나보다. ㅎ
그동안 사용해봤던 모든 궐련형 전자담배 중에서 단연 탑이라고 말하고 싶은 전자담배이다. 실제 사용기간이 6개월을 훌쩍 넘겨서 7개월에 다다르니 나름 장단점이 명확해 지는 것 같았다.
먼저 단점으로는
주기적으로 청소를 자주하면(5개피 피울 때마다 자동 청소모드로 진입하는 것은 정말 편하다. 원한다면 스킵할 수 있어서 좋다) 블레이드(담배를 꼽는 송곳)는 항상 깨끗함을 유지하지만 담배를 감싸는 컵(이라고 해야하나)의 구석에 담배찌끄러기 등이 탄화되어 딱딱한 덩어리로 눌러붙게 된다. 이게 있더라도 담배 맛이 변하거나 연무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데..담배를 끼울 때 조금 뻑뻑해 지는 경우는 있다.
개인적으로는 상단캡을 열어둔 상태에서 블레이드 주변의 컵을 분해할 수 있다면 청소가 조금 더 쉬울 것 같은데....한 개피 피우고 나서 캡을 열고 기기를 뒤집어서 손으로 탁~탁 쳐주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을 것이다. 담배 찌꺼기가 딱딱하게 탄화되기 전에 동봉된 면봉으로 살짝 털어줘야겠다.
단점을 제외한 모든 것이 장점이다...ㅎ작년 12월 초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내가 피운 횟수가 5,000 회를 넘겼다. 최소 하루 한 갑 이상을 계속 피워댄 것인데..그간 물이 담긴 족욕기에 완전히 빠뜨린 적도 있었지만 제품이 신기할 정도로 멀쩡했다. 방수도 되나보다. 며칠전 컵의 가장자리에 탄화되어 딱딱해진 담배 찌꺼기를 얇은 드라이버로 제거하다가...그만 블레이드를 부러뜨리는 사고를 쳤다. 동일한 제품으로 새로 구매하려고 알아보던 중에 듀얼 플러스라는 신제품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혹시나 해서 A/S 센터에 전화를 해보니까...유상으로 A/S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수리가 아니고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서 착불로 보내라고 한다. 고장내버린 제품을 보낸지 3일만에 새로운 제품인 '차이코스 듀얼 플러스'를 받았다. 새 제품의 절반가격으로...^^ 제품 자체의 성능도 좋지만 A/S를 받는 과정에서 감동을 받았다. 작년 12월 1일에 구매해서 7개월가까이 사용하다가 소비자의 부주의로 파손된 제품을 그사이 새로나온 신제품으로 교환해준다는 것이 놀랍다. 제품의 반값으로....차이코스 듀얼 플러스는....내가 단점으로 얘기했던 컵의 구석에 담배 찌꺼기가 생기는 것을 보안한 제품 같았다. 사실 그게 생기더라도 사용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긴 한데... 한 번 필(?)을 받으면 끝장내야 하는 내 성격상 과도한 청소를 하다가 이 사단이 벌어진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차이코스 듀얼은 히팅온도를 270에 고정하고 사용했었는데 새로 교환한 듀얼 플러스는 265도에서도 연무량과 맛표현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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